케이뱅크 새 은행장 서호성...외부출신 첫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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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새 은행장 서호성...외부출신 첫 인사

황두현 기자   ausure@
입력 2021-01-18 13:31

전략·마케팅 전문가...임추위, 非 KT 출신 첫 추천
이르면 내달초 임시 주주총회 승인 거쳐 취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새 은행장에 대주주였던 KT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처음으로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총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서류 접수, 자격 심사, 평판 조회, 최종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차기 CEO 후보를 추천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라며 "투자 유치와 인수합병,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르면 내달초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서 후보자는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서 후보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1992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과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


2003년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신용카드 대란'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수행하여 결국 흑자 전환까지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2005년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M카드 상품성 개선 및 고객 니즈 따른 '알파벳 카드' 마케팅 도입 등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한편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의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인수합병 이후 조직 안정화를 주도하면서 성장 기반을 닦았다. 이후 한국타이어에선 전략기획부문장 및 미주본부장, 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 등을 지내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디지털 금융사 사업 모델 개발을 주도한 걸 비롯해 자산운용, 보험, 카드,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업 전략 부문을 진두지휘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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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후보 (케이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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