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전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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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 전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확인하세요

김병탁 기자   kbt4@
입력 2021-01-19 12:00

비적정의견 기재 회사 향후 거래정지·상장폐지 우려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업 '자본잠식' 등 리스크 주의


기업에 투자하기 전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을 필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금융감독원은 19일 '현명한 투자를 위한 감사보고서 활용법'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기업 투자 전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을 우선 확인하기를 권고한다. 감사인의 의견은 크게 적정의견과 비적정의견(한정의견·부적정의견·의견거절) 등 크게 2가지로 구분되며, 비적정의견의 경우 주식거래가 정지되거나 상장폐지 위험도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은 99.4%에서 97.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감사의 중요사항은 '핵심감사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핵심감사사항은 감사인이 회사의 지배기구(감사위원회)와 협의한 후 재무제표 감사에서 가장 유의적인 사항으로 선정한 것으로 감사위험이 높은 분야·경영진 판단이 수반되는 추정치유의적인 거래나 사건 등이 포함된다. 핵심감사사항을 통해 회사의 중요한 회계·감사 이슈를 파악할 수 있어, 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분석 시 주의해서 살펴볼 분야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이는 재무제표 주석에도 기재되므로 주석을 함께 참조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다만 핵심감사사항이 다수 기재된 것이 회사의 경영위험이 높거나 경영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미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이 기재된 회사는 투자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은 향후 해당기업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 또는 유동자금 부족, 자본잠식 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이 기재된 회사는 비록 적정의견이더라도 향후 상장폐지 또는 비적정의견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영업불황 등으로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할 수 있으므로 관련 내용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감사보고서에 '강조사항'으로 기재된 내용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강조사항은 감사의견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정보이용자가 재무제표에 표시·공시된 사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항이다. 대표적으로 합병, 중요한 소송, 코로나19 영향 등이다. 강조사항을 통해 향후 회사의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알 수 있고, 회사가 노출되어 있는 위험 등을 파악하는 데도 유용하다. 재무제표 주석에도 기재되므로 주석을 참조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기업 투자 전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확인하세요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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