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의료 인프라 마비 우려…`회복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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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의료 인프라 마비 우려…`회복력` 강화 필요"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21-01-19 16:47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는 '의료보건 인프라 마비'와 '정보통신 마비' 같은 유형의 재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재난 관련 전문가들은 신종 감염병과 기후변화 등으로 '위험의 일상화'가 도래할 수 있으므로 재난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회복력'(resilience)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9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발간한 '미래안전이슈 16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감염병 입원환자 증가와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 피로도 누적, 의료인력 부족으로 의료보건 인프라가 마비될 위험성이 미래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재난 안전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요 재난 유형 30개 가운데 코로나19로 위험성이 변화할 유형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위험성이 커질 다른 재난 유형은 정보통신 마비(17명), 감염병(16명), 식량안보(9명), 교통사고(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신종 감영병, 식량위기, 기후변화 등 장기간에 걸쳐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 빈번해지고 도시화 및 기술집약적 인프라의 증가에 따라 재난발생 후 피해영향의 지속기간이 장기화되는 '위험의 일상화'가 예견된다"며 "회복력 기반의 국가 재난관리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중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 인공지능(AI)과 로봇에 의한 실업 등 경제적 약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고려한 안전취약계층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연구원은 "경제적 빈곤층, 플랫폼 노동자, 디지털 약자 등 새롭게 대두되는 안전취약계층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상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그간 감염병 재난으로 발생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재난관리에 예상되는 이슈들을 참고해 선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난안전관리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코로나 이후 의료 인프라 마비 우려…`회복력` 강화 필요"
미래 재난안전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변화요인 및 미래 재난안전관리 이슈에 대한 설문결과. <자료: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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