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도 공부도 `집콕`, 이젠 낯설지 않네요

황병서기자 ┗ "대·중소기업 관계없이 구글 앱 수수료 15% 이하로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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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도 공부도 `집콕`, 이젠 낯설지 않네요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21-01-19 19:29
#직장인 A씨는 오전 7시에 침대에서 일어나 부스스한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가 기기를 켠다. 코로나19가 확산됨에따라 원격접속 서비스인 알서포트 '리모트뷰'를 통해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팀 회의가 필요할 때는 줌 등을 통해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네이버 '동네 시장 장보기 서비스'로 전통시장 반찬 등을 구입한다. 잠들기 전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영상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곤 한다.


코로나 사태가 1년동안 장기화 되면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됐다. 또한 '집콕'문화가 확산되면서 인터넷 쇼핑과 각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생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집콕족' 일상화…언택트 서비스 '급증'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전자상거래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집 밖에서 이뤄지던 쇼핑은 전자상거래 위주로 바뀌었고, 영화 및 공연 같은 문화콘텐츠 소비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재편됐다. 실제 이달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는 전년 같은 기간의 12조8521억원보다 17.2% 증가한 15조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가 15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OTT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국민의 넷플릭스 연간 결제액은 51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2483억원과 비교해 108% 증가한 수치이며, 2018년 657억원과 비교해서는 687% 증가한 수치다.

◇재택 근무 일상화…협업회의 툴, 줌·구글미트 등 '인기'

기업들은 재택근무가 일상화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기업 변화'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근무 등 근무방식을 바꾼 기업은 32.0%에 달했다. 대기업은 53.6%가, 중소기업은 25.5%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기업들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함에 따라, '재택근무 도입 및 확대'(75.6%), '시차출퇴근제'(39.7%), '원격근무 시스템 도입'(15.4%) 등으로 대응했다.


재택근무에 따른 협업 툴 시장 또한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실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협업툴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의 지난해 10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6.3배 늘어난 424만355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상회의 기능을 가진 앱의 10월 사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378만626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줌(Zoom)'은 화상회의 앱 분야 부동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기준 모바일 이용자수가 304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배 이상 사용자수가 늘어난 수치이다.



◇사상 초유 '온라인 수업' 진행…에듀테크 등 '부각'=



코로나19로 교육 시장에서의 변화도 거셌다. 그간 오프라인 교육의 보조수단으로 여겨졌던 원격수업과 에듀테크가 전면에 부상했다. 지난해 4월 첫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교사들은 EBS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라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수업은 초기에 서버가 작동하지 않는 등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제는 비교적 순탄하게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온라인 수업과 디지털 콘텐츠 활용이 증가하면서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카카오에 인수된 야나두, 콴다 퀄슨 등 주요 에듀테크 스타트업들도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교육의 틀도 바꿔 놓았다. 교육부가 지난해 9월 20% 이내였던 원격수업 개설학점 제한을 폐지하고 원격 및 대면수업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기 때문이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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