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윤여정 美 연기상 13관왕…아카데미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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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윤여정 美 연기상 13관왕…아카데미상 `청신호`

이미정 기자   lmj0919@
입력 2021-01-19 19:24

이민온 한국인 가족 갈등과 화합 담아
유수 영화제서 31관왕 74노미네이트
올 3월 국내 전국 극장서 개봉 예정


영화 '미나리' 윤여정이 미국 연기상 13관왕에 올랐다.


19일 영화 '미나리' 측에 따르면 윤여정은 '미나리'로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열리고 있는 현지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윤여정은 LA·보스턴·노스캐롤라이나·오클라호마·콜럼버스·샌디에이고·그레이터 웨스턴 뉴욕·뮤직시티·디스커싱필름·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등을 포함해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12개의 여우조연상을 석권했다. 이를 포함해 유수 영화제에서 31관왕 74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나리'는 1980년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이 아칸소주 시골에서 농장을 가꾸며 겪는 갈등과 고난, 화합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배우 윤여정은 딸 '모니카(한예리)'와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 '데이빗'과 '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사랑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열연해 해외 관객에 이어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워킹 데드' 시리즈로 인지도를 쌓고 한국영화 '옥자', '버닝'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것을 바치는 역을 소화한다.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과 드라마 '녹두꽃', '청춘시대' 등에서 호연한 한예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엄마 역을 연기한다.

또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활기 넘치는 아역 배우들로 기대를 더한다.


정이삭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상으로 각본상 4관왕 달성과 함께 덴버 비평가협회의 외국어영화상도 휩쓸며 오스카를 향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영화의 연출, 각본에 참여한 그는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인 '팀 미나리'가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3월15일이며, 시상식은 4월25일에 열린다.

한편, '미나리'는 올봄 3월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영화 `미나리` 윤여정 美 연기상 13관왕…아카데미상 `청신호`
'미나리' 윤여정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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