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작년 순이익 6939억원…리테일 수익 호조로 9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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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작년 순이익 6939억원…리테일 수익 호조로 91.3% 증가

김병탁 기자   kbt4@
입력 2021-02-15 12:32

전체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 3793억원…전년비 290.6% 상승
올해 1월 한달 간 신규계좌 수 89.3만개…일 약정금액 최고 28.8조 기록


키움증권은 지난해 리테일 부문 수익 호조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은 6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9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주식투자 열풍으로 리테일부문 수익이 크게 확대돼서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키움증권의 주식 전체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0.6% 증가했다. 리테일부문 전체 순영업수익도 전년 대비 115.8% 증가한 7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신규 개설된 계좌는 총 333만개로, 전년 대비 389.6% 상승했다. 특히 신규계좌 중 30대 이하 연령 비중이 56.7%를 차지하며, 투자연령층의 다변화를 이끌었다.

IB부문에서도 코로나19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인수 주선과 부동산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1716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인수와 성공적인 자산매각을 통해 IB부문 내에서도 수익기반 다변화를 이루어냈다. 정통IB인 DCM 부문에서는 국내채권 대표주관과 인수실적 업계 8위를 기록하며, 2018년 리그테이블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이후 꾸준히 성과를 기록 중이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과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부문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71.5% 증가한 1021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투자운용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86.1% 증가한 순영업수익 108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주식투자 열풍이 계속되며, 리테일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월 한달간 개설된 신규계좌는 약 89만3000개로, 이는 지난해 1분기(73만3000개) 2분기(70만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11일 기준 국내주식 일 약정금액도 28조8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부문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약정금액은 14조1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최고 기록(9조1000억원)보다 54.2% 증가한 수치다. 1월 기준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는 38만개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072% 증가했으며, 일평균 예탁자산는 10조원을 돌파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문의 비약적 성장과 사업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며 "키움증권은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이미 증명되었고, 중장기적으로 위탁중개서비스 중심의 사업모델을 넘어 자산관리가 결합된 금융투자 플랫폼 회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키움증권, 작년 순이익 6939억원…리테일 수익 호조로 91.3% 증가
(키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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