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쿠팡 상장 최대 50조, 네이버 60조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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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쿠팡 상장 최대 50조, 네이버 60조도 싸다"

김병탁 기자   kbt4@
입력 2021-02-16 11:06

네이버 주가 지난 15일부터 연일 상승세 지속


최근 뉴욕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인 쿠팡의 기업가치가 최대 50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재 60조원 가량인 네이버의 기업가치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쿠팡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S-1 서류를 제출했으며, 공모 수량 및 공모가 밴드는 미정으로 이르면 3월말 안으로 상정이 가능한 스케줄로 판단된다"며 "외신 전망 및 쿠팡이 기대하는 공모후 시가총액은 기존 300억달러 전망에서 최대 500억달러 전망까지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올해 총 거래금액(GMV) 기준 P/GMV 1.0~1.7배로 아마존 대비 절반 수준이고, 알리바바와 유사하다"며 "네이버 쇼핑부문은 외형 측면에서 쿠팡과 1위를 다투는 사업자로서, 자체 배송망 부재에 따른 쿠팡 대비 할인을 가정하더라도 네이버쇼핑 평가증은 최소 6조에서 최대 18조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네이버의 최근 주가는 상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첫 거래일인 지난 15일 네이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18%(1만9000원) 상승한 3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오전 9시56분경에는 전일보다 1만7000원 오른 주당 40만2500원에 거래됐으며, 현재(10시20분)도 전일 대비 3.76%(1만4500원)오른 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 웹툰·뮤직 등 자사 콘텐츠와의 연계 강화, 판매자 대출 등 강점으로 확고한 생태계를 보유했다"며 "쿠팡과 네이버 GMV 규모는 대등한 상황으로, 쿠팡 대비 물류 역위를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30~40% 이하가 합리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쿠팡가치 300억 달러로 보고 40% 할인을 적용할 경우, 네이버쇼핑의 가치가 20조40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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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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