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제세동기 발명` 평화운동가 라운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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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제세동기 발명` 평화운동가 라운 박사 별세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2-17 16:50
초창기 심장 제세동기를 개발한 의학자이자 반전 단체를 설립해 노벨평화상 수상을 이끈 버나드 라운(사진) 박사가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심장 문제로 건강 악화를 겪다가 미국 보스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지역 매체가 전했다.
리투아니아 출신인 고인은 하버드대 교수, 버밍엄대 의사 등으로 일했으며, 심장 치료 발전에 기여해 이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고인은 1962년에는 전기 충격으로 심장이 다시 뛰도록 하는 제세동기를 개발해 심장 치료에 한 획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시민운동가기도 했다.



1960년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의사들'을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대 '핵전쟁 방지 국제 의사회'(IPPNW) 공동 창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IPPNW는 핵무기 시험과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 활동을 펼쳐 198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2001년 인터뷰에서 "나로서는, 건강을 향한 사회적 분투에 참여하지 않고서는 건강에 전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심장 제세동기 발명` 평화운동가 라운 박사 별세
버나드 라운 박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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