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주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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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주총 확산

김병탁 기자   kbt4@
입력 2021-02-17 13:36

작년 예탁원 전자투표 이용 회사 659곳…전년비 17.1% 늘어
삼성전자·LG그룹 등 주요 기업 올해 전자투표제 도입 의사 밝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주총회도 전자투표제 도입과 온라인 개최를 통한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7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전에 안건에 대해 전자투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LG그룹도 올해 13개 상장 계열사가 일제히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현재까지 올해 정기 주총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주요 기업은 ▲삼성전기 ▲롯데지주 ▲롯데쇼핑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지주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이용한 회사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예탁원의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이용한 회사는 659곳으로, 전년 대비 17.1% 늘었다.


또한 주주 편의를 위해 온라인 중계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전기 등 5곳의 계열사도 올해 주총부터 온라인 중계를 병행한다. 현대차도 온라인 중계 의사를 밝혔으며, SK하이닉스와 네이버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기업경영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감안해, 방역조치를 준수한 정기주총에 대해서는 모임·행사 인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전자투표 이용을 늘리고 현장 주총 참석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에서 정기 주총 기간 기업이 부담하는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된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주총 확산
2020년 3월 18일 열린 제51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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