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의 동행,이커머스 업체...판로개척, 마케팅 등 협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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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의 동행,이커머스 업체...판로개척, 마케팅 등 협업 확산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21-02-18 15:36
소상공인과의 동행,이커머스 업체...판로개척, 마케팅 등 협업 확산
이커머스업계가 소상공인 지원을 늘리고 있다. <쿠팡 뉴스룸 캡처>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이커머스업계가 소상공인들과의 '2인 3각'을 늘려가고 있다.


농어민들의 판로 개척을 돕거나 소규모 제조사들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마케팅을 돕는 등 '상생'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와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주요 이커머스들은 최근 중소기업·농어민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소상공인 기획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총 750여 셀러가 기획전에 참여해 13만개 이상의 상품을 팔았다. 누적 판매금액은 42억원에 달한다. 올해엔 참여 셀러 수를 더 늘려 기획전을 매달 이어갈 계획이다.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비중을 늘리고 있는 'V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위메프는 400개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개별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이를 위메프 기획전 페이지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돕고 있다. 최근에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뽐내는 상품들을 별도로 홍보하는 '발견' 탭을 신설해 제품 홍보를 돕고 있다.

티몬도 인기 BJ 염보성, 단아냥 등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라이브 방송은 소상공인들로서는 노하우가 없고 마케팅 포인트도 알기 어려워 판매 촉진 효과가 좋음에도 쉽게 시도하지 못하던 방식이다.


쿠팡은 공정위와 함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370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 납품업자들에게 1000억원 수준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대출이 어려운 소형 업체들을 위해서는 1700억원 규모의 담보대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쿠팡에서 판매되는 중소업체의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업계에서는 그간 이커머스가 소상공인들에게 '갑질'을 한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대면 시대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개척했다는 내부의 평가와 달리 국회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이커머스 기업들에 대한 규제안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 규모를 늘리며 이커머스의 긍정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판로 개척이나 마케팅에서 대기업에 비해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게 이커머스는 기회의 땅"이라며 "이커머스로서도 우수 소상공인 확보가 곧 경쟁력인 만큼 양 자간 협업 관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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