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광산업 회복, 2024년 이후에나 가능?

김광태기자 ┗ 한의협 이어 병협도 다른 길…"백신 접종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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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광산업 회복, 2024년 이후에나 가능?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2-22 14:32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제 관광산업의 회복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상당히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4년 이후에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엔 세계관광기구(WTO)는 작년 10월 관광업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2021년에 국제 관광업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79%에 달했지만 올해 1월 조사에서는 이런 응답률이 50%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2024년 이후에나 국제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41%였다. 여행업 분석업체인 포워드키스의 조사 결과에서도 국제 관광산업은 여전히 극히 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일 현재 향후 6개월 국제선 발권량은 2019년 같은 시점의 15.5%에 불과했다. 이번 달 운항 예정 항공편 수도 2019년 2월보다 50% 가까이 줄었으며 일부 국가는 90%나 감소했다.

여행객이 줄면서 숙박업계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호텔업계 분석업체인 STR 앤드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의 호텔 수요는 2023년, 호텔 숙박비는 2025년이나 돼야 각각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광시장 분석업체인 포커스라이트도 호텔과 항공편, 렌터카 예약이 2024년까지 2019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 업계는 백신 여권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마저도 각국의 반응은 엇갈린다. 덴마크는 이번 달 안에 백신 여권 발급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영국은 백신의 바이러스 전파 차단 효과가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라는 이유로 유럽 전역에 통용되는 백신 여권 도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커스라이트 조사팀을 이끄는 차루타 파드니스는 백신이 관광업계에 만병통치약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백신 접종이 늦어지면서 연내 각국의 국경개방이 이뤄질지 의문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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