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선호도 1위 백신은…`화이자` 57개국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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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선호도 1위 백신은…`화이자` 57개국이 선택

강민성 기자   kms@
입력 2021-02-22 16:49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코로나19 극복의 마지막 관문이 될 백신 접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각국은 아직 승인되지 않은 백신에 대해서도 사전 구매를 진행할 정도로 백신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이자백신과 바이오엔테크는 선호도가 높아 미국, 독일, 등 57개국들이 줄지어 계약했다. 옥스퍼드 대학과 교육 단체 협력기관인 Our World in Data의 이달 10일 기준 국가별 백신물량 현황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과 독일을 포함한 57개국이 물량을 확보했고, 옥스퍼드 백신과 아스크라제네카는 영국과 스웨덴을 포함한 34개국이 계약했다.


미국을 포함한 27개국은 모더나 백신을 사용하기로 했고 중국 등 10개국은 국영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에서 개발 제조한 코로나 백신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외 5개국과 인도는 각각 스푸트니트 V(Sputnik V)와 코백신 (Covaxin)과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화이자 백신이 전세계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화이자는 지난해 5000회분 생산에 이어 올해는 최대 13억회분(약 6억5000만명분) 공급을 목표로 생산계획을 세웠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모두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이다.



이 방식은 바이러스의 유전코드의 작은 조각을 몸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부를 생성해 코로나를 방어하도록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미국, 영국 등 유럽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됐다. 옥스퍼드 백신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사용해 동일한 유전 물질을 체내로 운반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옥스퍼드 백신이 화이자, 모더나와 미묘하게 다르다고 말한다.
옥스퍼드 백신은 초저온 보관 방식이 필요하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한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는 초저온 보관과 유통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저개발 국가에서의 보급이 수월치 않은 조건이다.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얀센(Janssen) 백신은 옥스퍼드 백신과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지만 두 번이 아닌 단일 접종으로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노바백스(Novavax)는 바이러스단백질과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화학물질이 신체에 주입되는 방식이다. 그밖에 시노백(Sinovac) 칸시노바이오로직스(CanSino), 시노팜(Sinopharm) 백신은 중국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아시아와 남미를 포함한 국가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서 약 백만 명의 사람들이 시노팜 제품의 백신을 접종했다. 한편 클레어 웬헴(Clare Wenham) 런던 경제대학원 글로벌 보건 정책 조교수는 "각 국의 사전 구매 프로세스는 제품 개발을 장려하고 임상 시험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구입한 백신의 대부분은 주요 고소득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달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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