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대비 TDF 수탁고 작년 5.2조…전년비 56.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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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대비 TDF 수탁고 작년 5.2조…전년비 56.8% 상승

김병탁 기자   kbt4@
입력 2021-02-22 15:53

노후대비 목적 퇴직연금 유입규모 해마다 2배씩 증가
국내외 지수 추종…작년 TDF 연간 평균 수익률 9.7% 실현


은퇴시기에 맞춰 가입자의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이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TDF 수탁고는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8% 늘어났다. TDF수탁고는 지난 2018년(1조3730억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에서 유입된 규모가 해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TDF수탁고 중 61.6%(3조2000억원)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펀드 수와 참여 회사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참여회사와 펀드 수는 각각 8개, 53개였으나 2019년 10개, 68개로 늘었다. 2020년에는 12개, 107개로 확대됐다.

도입 초기에는 해외 운용사 제휴형 위주로만 출시됐으나, 최근에는국내 직접 운용형 TDF, ETF 등 패시브 펀드를 활용한 저비용 TDF 등으로 상품의 스펙트럼이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률로, 노후자산 증식을 위한 필수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TDF는 지난 2018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지수가 -11.4%로 하락하는 증시 조정기에도, -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MSCI 글로벌 지수가 14.3% 오른 지난해 상승장에선 평균 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와 같이 TDF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호황기에는 수익창출을, 조정기에는 분산효과로 인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췄다.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자동으로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 미국과 호주 등에서는 TDF가 노후 재산증식을 위한 상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금투협회에서는 최근 국내에서도 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에 민감해지면서, 향후에도 TDF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 오무영 본부장은 "일반 투자자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는 검증된 운용방법이 TDF"라며 "생애주기 관점에서 장기·분산투자 수단으로 TD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은퇴대비 TDF 수탁고 작년 5.2조…전년비 56.8% 상승
(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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