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 2개월만에 3兆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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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 2개월만에 3兆 넘었다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21-02-22 19:25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 2개월만에 3兆 넘었다
경기도 성남시의 지역사랑상품권인 성남사랑상품권 모습. <연합뉴스>

지역사랑상품권이 올해 들어 2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3조원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발행 규모 15조원의 20%가 연초에 팔려나간 것이다. 국회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신청을 완화하고, 배달앱에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하려고 하고 있어, 향후 지역사랑상품권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지역사랑상품권 전국 판매액이 당초 목표액 2조7000억원을 넘어선 3조4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판매액이 48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3984억, 전북 2670억, 대전 2400억 순으로 판매됐다.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신속판매 실적을 고려해 올 하반기 추가로 할인판매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판매실적과 우수사례에 대한 성과평가를 거쳐 인센티브 지급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 판매 급증에 따라 '상품권 깡' 등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3월 중 전국 일제 단속 기간도 운영된다. 상품권 부정유통의 경우 상품권법에 따라 1차 적발 시 1000만원, 2차 1500만원, 3차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회에는 지역사랑상품권 활용도를 높이는 내용의 법안이 다수 발의됐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 카드 결제 가맹점 등록절차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을 하려는 업소는 지난해 7월부터 지자체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하는데, 기존 가맹점주도 새롭게 등록을 해야 해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가맹점주의 경우 별도로 신청하지 않도록 해 번거로움을 줄였다.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주된 결제수단으로 하는 배달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법은 음식업 등 자영업 사업자를 말하는 '가맹점'과 지역사랑상품권 판매·환전 금융회사를 뜻하는 '판매대행점' 규정만 있어 배달 앱의 상품권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통신판매중개업자인 배달앱사에 '중개가맹점'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부여해 배달앱사가 지자체에 등록하면 상품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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