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타격 가장 심했던 곳은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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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타격 가장 심했던 곳은 `경기도`

김승룡 기자   srkim@
입력 2021-02-22 19:26
지난해 고용타격 가장 심했던 곳은 `경기도`
<표> 2020년 주요 시도별 고용률 현황 <자료: 통계청>

국내 주요 17개 시·도 가운데 지난해 고용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그러나 지난해 광공업 생산 증가율에선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첨단제품 공장이 몰려 있어 광공업 생산은 증가했지만, 이들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서비스업종이 타격을 입으면서 고용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통계청의 '2020년 연간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고용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경기도로 -1.6%를 기록했다. 17개 시·도의 평균 고용률은 -0.8%였다. 경기도는 고용감소율이 전국 시도 평균보다 배 더 나빴던 것이다.
경기도에 이어 고용이 나빴던 곳은 강원도(-1.5%), 충남·제주·대구(각 -1.3%), 인천(-1.2%), 부산과 울산(각 -1.0%) 등이었다. 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전(0.9%)였다. 이어 전북(0.6%), 전남(0.5%), 충북(0.3%) 등이었다. 고용이 증가한 시·도는 4곳에 불과했다.


경기도가 주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생산시설이 몰려 있는데도 고용이 감소한 것은 공장 자동화에 따른 인력 충원 수요가 없는 대신 일부 감원이 있던 것으로 보이고,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서비스업이 크게 타격을 입으면서 이 분야 고용이 크게 감소한 탓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해 경기도의 광공업 생산은 9.0% 늘어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 생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도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공장 등 대기업 전자제품 공장을 비롯해 중견 중소기업의 전자 및 전기 제품 공장이 즐비하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수출과 단가가 상승하면서 광공업 생산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하지만 경기도의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에 0.9% 감소했다. 제주(-10.4%), 인천(-9.8%), 강원(-4.9%) 등에 비해선 감소율이 낮지만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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