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 펑크 28년 만에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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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트 펑크 28년 만에 해체

이미정 기자   lmj0919@
입력 2021-02-23 09:27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팀 결성 28년만에 해체됐다.


다프트 펑크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에필로그(Epilogue )'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해체 사실을 알렸다.
영상 속 두 멤버는 사막을 걸으며 한 멤버는 자신의 몸에 부착된 타이머를 보여줬고, 또 다른 멤버는 타이머를 작동시킨다. 60초 후 타이머가 폭발해 한 멤버는 산산조각나고 남은 멤버는 홀로 사막을 걷는다. 이어 '1993~2021' 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1993년은 이들이 결성된 해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 등 외신은 다프트 펑크 측을 통해 팀 해체를 확인했다. 해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1993년 파리에서 기 마누엘 드 오맹 크리스토와 토마스 방갈테르가 결성한 다프트 펑크는 로봇 복장으로 주목을 끌면서 전자와 댄스 음악에 큰 획을 그었다.

1997년 발매된 데뷔앨범 '홈워크(Homework)'는 댄스뮤직의 명반으로 손꼽히며 2013년 페럴 윌리엄스와 나일 로저스와 연주한 복고풍의 디스코곡 '겟 러키(Get Lucky)'는 전 세계에서 히트했다. 이 곡은 2014년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상, 수록된 앨범 '랜덤 액세스 메모리스'는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정규앨범 '디스커버리(Discovery)'는 국내외 CF에서 많이 삽입돼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이들의 듀오명은 결성 초기 낸 록음악 앨범 달린(Darlin')이 영국의 음악잡지 멜로디 메이커로부터 '바보같은 펑크적인 쓰레기(a daft punky thrash)'라는 혹평을 받은데에서 유래됐다. 그후 댄스뮤직으로 전향하게 된다.
두 사람은 로봇을 연상하는 헤드기어를 착용하지 않고는 좀처럼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노래의 목소리도 컴퓨터로 처리된 것을 사용했다.

다프트 펑크의 해체 소식에 대중음악계에서도 아쉬움과 존경을 보내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스타 프로듀서 마크 론슨은 "다프트 펑크는 흠 없는 유산을 남기고 판을 떠났다"고 트위터에 적었고, 이들과 함께 작업했던 위켄드는 "그 여정의 일부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썼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다프트 펑크 28년 만에 해체
다프트 펑크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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