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철 달린 플라스틱 펌핑 용기는 `재활용 어려움`…도포·첩합 표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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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철 달린 플라스틱 펌핑 용기는 `재활용 어려움`…도포·첩합 표시 신설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21-02-23 15:10
서로 다른 재질이 혼합돼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를 별도로 나타내는 분리배출 표시가 신설된다. 종이에 알루미늄이 맞붙은 멸균팩이나 용수철이 달린 플라스틱 펌핑 용기 등이 해당된다.


환경부는 24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플라스틱 등으로 이뤄진 몸체에 금속 등 타 재질이 혼합되는 등 분리가 불가능해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의 경우 기존 분리배출 표시에 '도포'나 '첩합' 등의 표시를 추가하도록 했다. 내년 1월부터 이 표시가 붙은 포장재는 재활용 수거품 배출 방식이 아니라 종량제 봉투에 넣거나, 따로 배출 스티커를 붙인 후 배출해야 한다.

대표적인 도포·첩합 포장재는 종이에 알루미늄이 첩합된 멸균팩, 분리가 불가능한 타 재질의 밸브 등이 부착된 에어로졸 캔(살충제 스프레이) 등이다. 유리병·철캔·발포합성수지·폴리스티렌페이퍼 포장재는 제외된다.

도포·첩합 표시를 추가하는 것은 2022년부터 출고되는 제품의 포장재부터 적용되며, 기존에 출고된 제품의 포장재는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해 2024년부터 적용된다.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안도 같은 기간 행정예고 한다. 생산자는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평가 결과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을 경우 내달 24일까지 이를 제품에 표기해야 한다.
다만 생산자가 자체적인 포장재 회수 체계를 갖추고 2023년까지 15%, 2025년까지 30%, 2030년까지 70% 이상의 회수율 목표치를 충족할 수 있다고 환경부 장관이 인정하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표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당초 분리배출 표시 도안의 최소 크기를 가로, 세로 각각 12㎜ 이상으로 확대하고 배출 방법을 표시하는 안을 행정예고 했다가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이 수렴되자 종전의 크기(가로, 세로 각각 8㎜ 이상)를 유지하고 배출 방법 표기안 또한 제외했다.

이번 분리배출 표시 고시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환경부는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3년까지 기존 도안과 변경된 도안을 모두 허용하는 한편,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사례별로 의견을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은진기자 jineun@dt.co.kr

용수철 달린 플라스틱 펌핑 용기는 `재활용 어려움`…도포·첩합 표시 신설
재질별 분리배출표시 기본 도안. <환경부 제공>

용수철 달린 플라스틱 펌핑 용기는 `재활용 어려움`…도포·첩합 표시 신설
신설되는 도포·첩합 표시.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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