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1호 고령층·정치인 다양...우리나라 `1호 접종자`는 누구

김수연기자 ┗ "모두가 1호"… 오늘 전국서 동시다발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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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1호 고령층·정치인 다양...우리나라 `1호 접종자`는 누구

김수연 기자   newsnews@
입력 2021-02-23 19:28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박하고 요양병원 종사자 중 첫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국 '1호 접종자'가 누구였는지에 다시 한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국 1호 접종자들은 고령층, 의료진, 정치 지도자, 방역 책임자 등으로 다양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26일 전국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그러나 아직 국내 1호 접종자가 누가 될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두달 앞서 접종을 시작한 주요국의 경우를 보면, 각국 정부가 선정한 1호 접종자의 대다수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세계 1호 접종자는 영국의 90세 마거릿 키넌씨(여성)였다. 키넌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8일 영국 코번트리대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영국 정부는 80세 이상이거나 요양병원 거주자와 직원, 고위험에 노출됐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국민보건서비스 직원 중 나이 순으로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영국뿐 아니라 스위스에서도 요양원 입소자인 90세 여성이 1호 접종자가 됐으며, 독일에서도 요양원 거주자인 101세 여성이 자국 내 첫 접종자가 됐다.
프랑스 역시 고령층에서 1호 접종자가 나왔다. 요양시설에 거주 중인 78세 여성이 프랑스 첫 접종자였다.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첫 접종자로 선정한 국가들도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뉴욕시 퀸스의 롱아일랜드 주이시 메디컬센터의 간호사인 샌드라 린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받았다. 이 간호사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해 왔다.

일본의 1호 접종자 역시 의료진이다. 지난 17일 아라키 카즈히로 도쿄의료센터 원장을 포함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2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또한 정치 지도자를 1호 접종자로 내세운 국가도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호 접종자는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으로, 그는 지난 17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세계 최고의 백신 접종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도 지난해 12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자국 내 첫 접종자였으며, 같은 달 세르비아에서도 아나 브르나브치 총리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다. 두 총리 모두 화이자 백신을 투여받았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터키에서는 파흐레틴 코자 보건부장관이 각각 1호 접종자였다. 두 사람 모두 중국 시노백의 백신을 맞았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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