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임금 근로일자리 소득(보수)결과'자료를 보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09만원, 중위소득은 234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만원(4.1%). 14만원(6.3%)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임금 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때 정중앙에 있는 소득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위소득 50% 이상 150% 미만인 중간층 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50.4%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늘었다. 이와달리 중위소득 50% 미만인 저소득층과 중위소득 150% 이상인 고소득층은 각각 0.3%포인트, 1%포인트 줄었다.
2019년 저소득층(중위소득 50%미만)은 20.1%, 고소득층(중위소득 150%이상)은 29.6%로 집계됐다. 회사형태별로 사기업은 월 평균 소득이 344만원, 정부·비법인단체와 개인기업체는 각각 334만원, 17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대기업은 515만원, 비영리법인과 중소기업은 각각 327만원, 245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는 2.1배로 여전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직원 월 평균 소득 차이는 270만원으로 1년전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직원의 월평균 소득이 대기업의 절반도 못 미치고 있다.
연령별로 40대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38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50대(357만원), 30대(335만원), 20대(221만원), 60세 이상(207만원), 19세 이하(84만원) 순으로 가장 많은 월급이 높았다. 평균소득의 성별차이는 50대가 가장 컸다. 50대의 남녀간 평균 소득차이는 198만원이었고 40대의 남녀간 평균소득은 156만원이었다.
산업별로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35만원)이었다. 다음으로 금융보험업(618만원), 국제외국기관(474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와달리 숙박음식점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4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1년 미만 근속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74만원, 20년 이상 근속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748만원으로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이 높았다. 다만 전년 대비 1년~2년 미만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10년~20년 미만구간에서 평균 소득이 가장 작게 늘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