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CJ대한통운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자회사 CJ로킨 지분 73.1%를 사모펀드인 파운틴베스트 파트너스(FountainVest Partners)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처분은 오는 8월 말까지 이뤄지고, 매각 금액은 약 7338억원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 등과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해당 지분을 인수했다. 지난 1997년 설립한 CJ로킨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콜드체인, 화학제품, 일반 화물과 이커머스 물류 등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지분 매각과 별개로 중국사업은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CJ로킨 지분 매각은 사업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의 효율적 재분배의 하나"라며 "기존 중국법인으로 여전히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국시장에서의 물류사업을 포함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사업은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