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백신접종, 코로나 종식 전환점 될 것…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선동, 가만히 있는게 돕는 것”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1-02-25 11:05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마침내 내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며 "코로나19 종식으로 가는 분명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명분을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배송 중"이라며 "정부는 9월까지 전국민 70% 접종을 목표로 백신 수송부터 유통과 접종에 한치의 차질이 없게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부탁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미룬 것은 안전성 때문이 아니라 고령층에 대한 효능 표본이 적어 충분히 확인후 접종하기로 한 것이다. 사회 일각에서 백신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스코틀랜드 1차 접종 결과 위험성을 94%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고, 고령층도 80% 입원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측에 "백신접종을 시작한 상황에서 이제 정쟁 대신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백신 정치화는 국민 안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책임 선동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거면 가만히 있는 게 돕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측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험성을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접종 1호로 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