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일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전체가 발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미 FTA에서 유일하게 발효하지 못했던 파나마가 최근 자국 내 발효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월 1일 파나마를 포함해 중미 5개국에 FTA가 발효된다고 25일 밝혔다.
한·중미 FTA는 2018년 2월 한국과 중미 5개국(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온두라스·파나마)간 체결됐지만, 파나마를 제외한 4개국만 발효한 상태였다.
한·중미 FTA는 전체 품목 수 기준 95% 이상의 높은 시장 개방률을 보이고 있다.
파나마의 경우, 총수입액 기준 99.3%에 달하는 시장 개방을 통해 가장 큰 폭의 관세 철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한국의 파나마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알로에 음료는 관세 10%를 즉시 철폐, 현재 2위인 시장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특히 파나마산 커피에 대한 우리측 관세가 즉시 철폐돼 가공 커피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아시아에서 중미 국가와 FTA 체결한 국가는 우리나라뿐이다.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은 파나마운하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나라"라며 "파나마 물류 기지를 거점으로 주변국과 중계무역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중미 국가의 정부 조달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산업부는 예측했다.
한편 이날 김정회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주한 중미 5개국 대사들과 연 간담회에서 5개국 대사들은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미 주변국의 FTA 가입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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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미 FTA에서 유일하게 발효하지 못했던 파나마가 최근 자국 내 발효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월 1일 파나마를 포함해 중미 5개국에 FTA가 발효된다고 25일 밝혔다.
한·중미 FTA는 2018년 2월 한국과 중미 5개국(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온두라스·파나마)간 체결됐지만, 파나마를 제외한 4개국만 발효한 상태였다.
한·중미 FTA는 전체 품목 수 기준 95% 이상의 높은 시장 개방률을 보이고 있다.
파나마의 경우, 총수입액 기준 99.3%에 달하는 시장 개방을 통해 가장 큰 폭의 관세 철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한국의 파나마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알로에 음료는 관세 10%를 즉시 철폐, 현재 2위인 시장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특히 파나마산 커피에 대한 우리측 관세가 즉시 철폐돼 가공 커피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아시아에서 중미 국가와 FTA 체결한 국가는 우리나라뿐이다.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은 파나마운하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나라"라며 "파나마 물류 기지를 거점으로 주변국과 중계무역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중미 국가의 정부 조달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산업부는 예측했다.
한편 이날 김정회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주한 중미 5개국 대사들과 연 간담회에서 5개국 대사들은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미 주변국의 FTA 가입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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