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불법투계장서 싸움닭 다리 칼날에 주인 사망

김광태기자 ┗ 사랑 때문에 너무 울어버린 伊 신부 "성직 포기하겠습니다"

메뉴열기 검색열기

인도 불법투계장서 싸움닭 다리 칼날에 주인 사망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2-28 15:19
인도 남부의 불법 투계장에서 다리에 칼을 찬 싸움닭에 주인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도 텔랑가나주 한 마을의 불법투계 판에서 수탉 다리에 부착된 칼날에 주인이 사타구니 부위를 베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인은 결국 과다출혈로 숨졌다.
당시 수탉의 다리에는 길이 7㎝짜리 칼날이 묶여 있었다. 주인은 투계장에서 달아나려는 수탉을 붙잡는 과정에 사고를 당했고, 병원에 도착하기 전 숨졌다.

경찰은 "사망자는 불법 투계 판을 벌인 16명 가운데 한 명"이라며 "나머지 참가자들을 과실치사, 불법 도박 등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에서 투계는 지난 1960년 금지됐음에도 여전히 농촌 지역에서는 힌두교 축제인 샹크란티를 전후해 여전히 인기가 있다. 인도 동물보호단체들은 매년 수천 마리의 닭이 투계장에서 목숨을 잃는다고 밝혔다.

작년 10월에도 필리핀 중부 북사마르주의 한 투계장을 단속하던 경찰이 싸움닭 발에 부착된 예리한 칼(일명 Tari·타리)에 왼쪽 대퇴부를 베여 과다출혈로 숨진 바 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인도 불법투계장서 싸움닭 다리 칼날에 주인 사망
필리핀 싸움닭 발에 부착된 칼. EPA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