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헬스장 금고털이범 해운대서 잡혀…유흥비로 탕진 모습 SNS 올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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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헬스장 금고털이범 해운대서 잡혀…유흥비로 탕진 모습 SNS 올리기도

이미정 기자   lmj0919@
입력 2021-03-02 18:52
서울 강남 한 헬스장에서 1억원이 넘게 들어있는 금고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부산 해운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횡설수설하다 덜미를 잡혔다.


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 30분께 해운대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음주운전)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좌동 장산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는데 난폭 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붙잡았고 운전자 A씨는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지구대에서 조사하던 중 그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한 헬스장에서 1억원이 넘는 넘게 들어있는 금고를 훔쳐 달아난 용의자 임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도 부렸다. 그러는 와중에 '조사 중인 사건이 5개가 있다', '금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등을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단어들을 토대로 인터넷 검색 후 용의자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범행 이후 부산으로 도주한 뒤 훔친 현금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술집에서 모든 사람의 술값을 계산해주는 이른바 '골든벨'을 울리기도 하는 등 유흥비로 탕진하는 모습을 SNS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A씨는 부산에서 추적 중인 강남경찰서 수사팀에 인계됐다. 해운대경찰서는 추후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강남 헬스장 금고털이범 해운대서 잡혀…유흥비로 탕진 모습 SNS 올리기도
강남 헬스장에서 금고를 훔친 30대 A 씨가 부산 해운대구에서 음주운전을 한 차량. 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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