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중수청 신설 작심비판 윤석열 총장의 우려에 깊이 공감…마지막 소임 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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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중수청 신설 작심비판 윤석열 총장의 우려에 깊이 공감…마지막 소임 다해주길”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1-03-02 14:40
국민의당이 2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을 작심비판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마지막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총장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목적으로 하는 중수청 신설을 강하게 비판했다"면서 "검찰 수사권의 완전박탈은 국가 전체의 반부패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도리어 권력을 쥔 세력가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며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 정신을 파괴하는 행위라는 윤 총장의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검찰 수사권 폐지는 수사와 기소가 일체로 이루어진 검찰과 경찰의 원활한 협력 체계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일반 국민의 권익은 침해될 것이 뻔하고 힘을 가진 자들의 처벌이 불가능 해져서 배부른 권력자들의 득세를 부추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그간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그리고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침묵과 원칙을 강조해왔던 윤 총장이 늦게나마 애완 검찰총장을 기대했던 거대 권력에 분연히 맞서 자신의 명예와 직을 걸고 용기를 내어줌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검찰 조직의 운명만이 아닌 무너져 내린 사법체계로 인해 법이 아닌 권력가들의 지배를 받는 이 나라의 운명을 위해서 자신의 마지막 소임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총장은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면서 정부·여당의 중수청 신설을 반대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국민의당 “중수청 신설 작심비판 윤석열 총장의 우려에 깊이 공감…마지막 소임 다해주길”
지난달 1일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예방을 마친 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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