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퇴직연금] 삼성생명, 적립금 1위 고수…하나은행·미래에셋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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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퇴직연금] 삼성생명, 적립금 1위 고수…하나은행·미래에셋 약진

김현동 기자   citizenk@
입력 2021-04-06 15:40

삼성생명, 적립금 33.8조원…DB 중심 증가세
하나은행, 기업은행 제치고 4위 도약
현대차증권, 금융투자 1위 유지…미래에셋증권 격차 크게 줄여
삼성화재도 손보 1위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운용규모 1위를 지켰다. 2위 사업자인 신한은행과의 격차도 벌렸다. 은행권역에서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간의 경쟁이 여전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기업은행을 추월하면서 4위에 올라섰다. 금융투자 권역과 손해보험 권역에서는 현대차증권과 삼성화재의 위상이 재확인됐다.


6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0년 12월말 기준 33조8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6570억원(15.9%) 늘어났다. 2017년부터 계속해서 1위 사업자 지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생명은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형IRP 비중은 미미하지만 확정급여(DB)형 운용 규모가 27조원 이상으로 2·3·4위 사업자 적립금 합산 규모 수준이라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적립금 26조4559억원과 23조6730억원으로 각각 2위, 3위를 지켰다. 신한은행이 DB형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비해 국민은행은 DC형과 IRP에서 운용 규모 1위를 점유하면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기업은행을 넘어서면서 4위에 오르면서 무서운 속도로 선두주자를 추격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7년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에 밀려 6위에 그쳤으나, 2018년 우리은행을 제치고 5위에 올랐고, 2020년에는 기업은행마저 넘어섰다. 하나은행의 적립금은 18조9944억원으로 2019년에 이어 3조원 이상 운용 규모를 키웠다. 하나은행은 DB형과 함께 IPR 적립금이 모두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밀려 2019년 8위에 그쳤던 농협은행은 2020년에는 7위에 올랐다. 농협은행의 2020년 적립금 증가 폭은 1조6384억원으로 2019년의 1조7619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투자 권역에서는 현대차증권이 13조6578억원으로 1조5413억원 늘렸다. 다만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운용규모는 2조5880억원 늘어난 13조440억원으로 현대차증권과의 격차가 6138억원으로 줄였다. 2018년과 2019년 두 사업자 간 격차가 각각 2조6124억원, 1조873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미래에셋증권이 추격이 무서운 기세다.

손해보험 권역에서는 삼성화재가 4조7962억원으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이 각각 2조9971억원, 2조7045억원으로 손보사 2, 3위에 올랐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2020 퇴직연금] 삼성생명, 적립금 1위 고수…하나은행·미래에셋 약진
(자료 = 통합연금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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