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비버+아리아나그란데… = `최강`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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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비버+아리아나그란데… = `최강` 하이브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4-06 10:19

이타카 홀딩스와 손잡은 하이브
국내 기업 첫 해외레이블 M&A
BTS·비버 등 영상으로 축하인사
방시혁 "무한 가능성 지켜봐달라"
비버 "우리 함께 역사를 만들자"


BTS+비버+아리아나그란데… = `최강` 하이브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경영진 및 주요 아티스트의 축하 메시지[하이브 제공]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그리고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됩니다."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지난 5일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에 합류하면서 유튜브에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하이브는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미국 종합 미디어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버와 그란데 등 미국 팝스타들이 BTS와 한 식구가 됐다. 인수 규모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60억원)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M&A 사상 최대 규모다. 국내 기업의 첫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버는 이번 축하 메시지 영상에서 "이 연합이 가져다줄 가능성이 기대된다.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지원받을 것이고, 한 팀으로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영상에는 비버 외에도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이타카 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대표,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의 스콧 보세타 CEO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세븐틴,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가 출연해 파트너십의 의미와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 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저희가 하는 일에 있어서 경계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또 "새로운 식구가 된 동료 아티스트분들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시도가 팬 여러분들께 색다른 경험과 감동, 즐거움을 드리는 길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제이 발빈과 데미 로바토도 "축복한다. 하나의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한다"라며 양사의 결합을 축하했다. 세븐틴은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과 손잡고 전 세계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세계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하려고 한다"며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큰 꿈을 안고 빈손으로 출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하이브와 이타카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타카 홀딩스를 설립한 미국 거물급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은 "이 파트너십은 하이브와 저희 모두에게 역사를 만들고 음악산업을 혁신하며 판 자체를 뒤집을 기회"라며 향후 오랫동안 기념비적 영향을 남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다음 달 14일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 사내이사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이타카 홀딩스는 매니지먼트사 'SB 프로젝트'와 컨트리 음악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 TV 및 OTT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사일런트 콘텐트 벤처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하이브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갖게 된다.

하이브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합류로 K팝부터 라틴, 컨트리 등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 다양한 장르의 톱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내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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