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퇴직연금]삼성생명·삼성화재 계열사 몰아주기 여전..현대차증권은 비중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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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퇴직연금]삼성생명·삼성화재 계열사 몰아주기 여전..현대차증권은 비중축소

김현동 기자   citizenk@
입력 2021-04-06 15:40

삼성생명, 계열자금 적립금의 54%…삼성화재도 계열비중 33%
현대차증권, 계열자금 적립금 82%…2018년부터 감소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현대차증권은 그룹 계열사의 지원에 힘입어 퇴직연금 적립금을 키우고 있다. 삼성생명은 그룹 의존도가 절반이 넘는 상황에서 계열사 비중이 더 늘어나고 있다. 계열사 비중이 85% 가까이 됐던 현대차증권은 비중이 점차 줄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020년말 퇴직연금 적립금(33조8857억원) 가운데 54.3%가 계열사 자금이다.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를 통한 확정급여(DB)형 물량 비중은 2018년 49.4%에서 2019년 52.2%에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제도 유형별로는 DB형 적립금(23조8968억원) 중 14조7559억원이 그룹 계열사 자금이다. DC형 적립금(3조9503억원) 중에서 계열사 자금은 5088억원이고, IRP 물량에서 계열사 비중은 전무하다. 적립금 중에서 DB형 비중이 61.7%에 달하는 상황에서 그룹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삼성그룹 계열의 손해보험회사인 삼성화재도 그룹 의존도가 적지 않다. 삼성화재의 2020년말 퇴직연금 적립금(4조7962억원) 중 33.4%가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유입됐다. 제도유형별로 보면 DB형 적립금(3조8070억원)의 38%인 1조4463억원이 계열사자금이다. DC형 퇴직연금 적립금 중 계열사 자금 비중도 20%다. 적립금 중 계열사 의존도가 2018년 31.8%였으나 2019년 32.8%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증권도 마찬가지다. 현대차증권의 2020년말 퇴직연금 적립금(13조6578억원) 중 82.1%(11조1229억원)이 계열사 자금이다. DB형 적립금 12조6837억원 중에서 11조1229억원(88%)이 계열사가 맡긴 퇴직연금 자금이다. DC형 적립금 1844억원 중에서는 절반 수준인 931억원이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유입된 물량이다. 다만 현대차증권의 그룹 의존도는 2018년 84.0%, 2019년 82.9%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2020 퇴직연금]삼성생명·삼성화재 계열사 몰아주기 여전..현대차증권은 비중축소
(자료 = 통합연금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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