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 "한국, 올해 물가상승률 상대적으로 빠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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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 "한국, 올해 물가상승률 상대적으로 빠를 것"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4-07 07:41
EIU "한국, 올해 물가상승률 상대적으로 빠를 것"
[연합뉴스]

올해 아시아 지역 국가 중에서 호주, 홍콩 등과 함께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발간한 '아시아에서 인플레이션은 계속 억제될까'라는 보고서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주로 아시아 지역 선진국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그중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작년보다 0.5∼2%포인트 상승할 국가로 한국과 호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을 꼽았다.
이들 국가는 그동안 억눌린 수요가 많고 주택과 수입 소비재 등이 물가지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쏟아낸 반면 가계 부문은 지출 기회가 줄어들어 일부 아시아 국가의 가계 저축이 상당히 증가했다. 예컨대 일본의 가계 저축률은 지난해 40%를 돌파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30%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제가 정상화됐을 때 이 억눌렸던 수요가 한꺼번에 풀려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택가격도 아시아 지역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보고서는 낮은 대출금리를 바탕으로 호주에서는 벌써 주택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들 국가에서 물가상승률 증가세는 온건한 수준이고, 여러 국가에서 물가상승이 경제 회복 신호로 환영받을 것으로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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