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풋옵션 재판` 이달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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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풋옵션 재판` 이달말 시작

김현동 기자   citizenk@
입력 2021-04-07 15:52

'어피니티컨소-안진회계법인' 임직원 29일 공판준비기일
공소장 핵심쟁점 '부적절한 공모, 부정 청탁, 허위 보고'


교보생명 지분가치 산정과 관련해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어피니티컨소시엄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재판이 이달말부터 시작된다.


7일 교보생명 등에 따르면 이달 29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 어피니티컨소시엄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재판이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전 재판부가 피고인의 혐의에 대한 검찰, 변호인 측의 의견을 확인하고, 조사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를 말한다. 공판준비 절차가 종료되면 공판기일이 정해진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월18일 어피니티컨소시엄의 주요 임직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하고, 법률 비용에 해당하는 이익을 약속하며, 부정한 방법으로 부당한 금전상의 이득을 얻도록 가담했다'고 판단해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임원들이 교보생명 가치평가에 적용할 평가방법, 비교대상기업, 거래 범위 등과 가격까지 최종적으로 결정해 안진 회계사들에게 전달했다. 안진 소속 회계사들은 이 내용을 반영해 어피니티컨소시엄에게 유리하도록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작성한 가치평가 보고서와 관련한 민?형사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피니티컨소시엄으로부터 그 법률 비용을 지급받기로 2018년 12월 약속한 정황도 드러났다.

아울러 검찰은 '어피니티컨소시엄 측에서 안진회계법인에 자신들이 진행 중인 기업 인수·합병 관련 실사, 자문 용역을 추가로 할 수 있게 해줄 테니 공정가치 업무 맡아달라는 취지로 제안하고, 안진 회계사들이 해당 용역 업무를 승낙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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