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 탄소 실증설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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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 탄소 실증설비 설치

김위수 기자   withsuu@
입력 2021-04-08 09:35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 탄소 실증설비 설치
롯데케미칼 여수1공장의 CCUS 제어실(왼쪽)과 전처리, 분리실증설비. <롯데케미칼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롯데케미칼이 녹색 기술 확보를 위해 탄소 포집·활용을 위한 실증 설비를 여수1공장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약 1년간의 여수 실증 설비 운영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 질소산화물(NOx) 영향 평가 등을 거쳐 2023년까지 상용화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 6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포집 후 순도를 높여 자체 생산중인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의 생산 원료로 사용하고, 드라이아이스와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으로도 제조해 인근 중소 화학사에 판매 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대산공장과 울산공장까지 관련설비를 확대해 연간 2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한다.
이와 더불어 롯데케미칼은 국내 기술 강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상용화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대기업과 중소 기술 기업의 그린 생태계 조성의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고분자 기체분리막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에어레인과 MOU를 지난해 체결했다.



현재 국내 화학사들은 원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하기 위해 배출권을 구매하거나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일부 감면을 받고 있지만, 연간 구매하는 비용이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번 롯데케미칼의 실증 연구개발은 기존에 배가스 형태로 대기로 배출되던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순도를 높여 산업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변경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3+1전략 중 하나인 '경제구조의 저탄소화'를 석유화학업계에서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실증 과정을 거친 후, 확대 적용을 추진하여 탄소중립성장을 위한 롯데케미칼의 '그린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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