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직원 9년간 주식 차명거래…과태료 1100만원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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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직원 9년간 주식 차명거래…과태료 1100만원 처분

김병탁 기자   kbt4@
입력 2021-04-08 10:23

신한금투, 투자일임계약 필수 기재사항 누락…4800만원 과태료 부과


신한금융투자 직원이 약 9년간 타인 명의로 주식을 매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투에 종합 및 부분검사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로 주식 차명거래로 적발된 A씨에게 과태료 1100만원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타인 명의로 상장주식을 거래하면서 회사에 계좌 개설 사실과 거래명세를 통지하지 않았다. 자본시장법 63조에 따르면 증권사 등 임직원은 상장 증권 등을 거래할 때 자신의 명의로 매매해야 한다. 또 소속사에 신고한 단일 계좌를 사용하고 거래 명세를 분기별 등 일정 기간마다 회사에 통지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A씨는 지난 2018년 사내 감사에서 가족 명의의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다가 적발돼, 사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와 관련해 업무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이나 선행 매매 등 더 중대한 혐의는 발견되지 않아 검찰 고발 등 사법처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와 별개로 금융위는 신한금투에 대해서도 과태료 4800만원 처분을 내렸다.


신한금투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여러 건의 성과보수형 투자일임계약을 체결하면서 자본시장법상 필수 기재사항인 핵심설명서 등 계약서류에 성과보수 지급 사실과 그 한도 등을 기재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이미 사내 처분을 받았으며, 검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이미 수정·보완을 마쳤다"고 말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신한금융투자 직원 9년간 주식 차명거래…과태료 1100만원 처분
(신한금융투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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