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부채 과도" 경고한 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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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부채 과도" 경고한 IMF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4-07 10:22
중국 기업의 부채가 과중하다고 IMF(국제통화기금)이 경고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세계 대유행) 기간 과도하게 늘어 "감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IMF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코로나 19에 대한 신속한 대응은 잘했지만, 그 과정에서 완화된 금융정책으로 기업 부채가 과도하게 늘어 경제가 취약해졌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중국은 작년 말 기준 중국의 총부채 비율(정부, 비금융 기업, 가계 합산)은 270.1%로 전년 말보다 23.6%P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1.8%P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NIFD)는 이 같은 수치를 공개하며 "정부의 고강도 경기 부양책으로 기업 대출 규제가 완화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 처럼 기업 부채가 과도하게 늘면서 빚을 감당하지 못한 기업들의 부도도 줄잇고 있다.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이 작년 4분기 잇따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내기도 했다.
중국 정부 역시 이 같은 상황에 맞춰 대축 규제를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SCMP는 "중국 당국이 최근 부채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금융 정책을 강화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중소 규모 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은 지난달 초부터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는 이미 유동성 완화 정책의 효과가 충분히 나왔다는 판단도 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이 작년 2.3% 성장에 이어 올해 8.4%, 내년 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반 파파게오르규 IMF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묵시적으로 허락한 대출규제 완화 사인을 거둬들일 필요가 있다"며 "이는 기업 부채 위험이 커지는 것을 제한하고 금융 안정을 달성하는 데 있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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