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합병 회사의 가치는 340억달러(약 38조1140억원)에 달하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스팩 합병 상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유명 온라인여행사인 트레블로카도 스팩 합병으로 상장할 예정이라고 또 다른 소식통이 전했다. 합병 회사의 가치는 50억달러(5조605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합병 관련 사항이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동남아시아는 경제 성장과 정부의 정보기술(IT) 투자 장려 정책 덕분에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이런 잠재력 덕분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의 대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그랩이나 트레블로카와 같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 열기에 편승하려고 스팩 합병을 고려하고 있으나 최근 스팩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세계 각국 당국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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