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15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부산 현지 방역당국은 이날 도 위원장과 민홍철·이학영·김영진·신현영·오영환·박정현 비대위원과 최인호 수석대변인, 홍익표 정책위의장,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재호 의원 등에게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 확인까지 자택에서 대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 당시 현장 취재진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려고 이동 중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전달받았다.
이 외에도 이개호 민주당 의원의 수행비서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도 이날 오전 검사를 받았으며, 이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전체회의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도종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