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멕시코에서 발생한 멕시코시티 메트로 12호선 구간 고가철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앞으로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과 함께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며 "또한 문 대통령은 사고의 조기 수습을 기원하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 멕시코 국민 모두가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고가철도가 무너지면서 지하철이 추락해 최소 23명이 사망·70명 부상을 입는 등 수십 명이 사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클라우디아 쉰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력을 다해 조사하겠다"며 "조사를 끝마치는 대로 국민들 앞에 숨김없이 공개하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멕시코시티 메트로 12호선 구간 고가철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앞으로 위로 서한을 보냈다. 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