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서 6월 첫째~둘째주 전대 진행 가닥
전준위 인선 발표…위원장 정양석, 위원단에 이철규·추경호·박성민·유상범·전주혜·김수민·함경우·박용찬
당권 출사표도 이어져…이날 윤영석 당내 세번째 주자로 출마선언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6월 첫째 주나 6월 둘째 주 정도를 목표로 (전당대회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에선 전대 준비위원장과 준비위원 선임안이 의결됐다. 전준위원장은 당 살림을 책임지는 정양석 사무총장이 맡고 준비위원엔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부대표단의 박성민·유상범·전주혜 의원, 김수민 홍보본부장, 함경우 경기도 광주시갑 당협위원장, 박용찬 서울시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전대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권주자들도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경남 양산시갑 3선 윤영석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조해진(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3선) 의원, 이달 3일 홍문표(충남 홍성군예산군·4선) 의원에 이어 당내에서 세번째로 도전장을 냈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의 획기적인 변화를 염원하는 피 끓는 심정으로, 혁신과 통합을 이루어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사즉생의 자세"라고 피력하며 "저 윤영석이 뼈를 깎는 각오로 당 혁신에 앞장서겠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전임 원내대표였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5선)이 이달 10일 출마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5선),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구·4선), 김웅 의원(서울 송파구갑·초선)도 당권 도전을 앞둔 것으로 파악된다. 4선 중 3선을 서울 지역구에서 했던 나경원 전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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