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 민주당 39.7% vs 국민의힘 31.5%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양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맞대결에서 44.5%대 36.2%로 8.3%포인트 앞섰다. '없음'은 13.2%, '잘 모르겠음'은 6.1%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1016명을 상대로 가상 양자대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맞붙을 경우 윤 전 총장 지지율은 44.5%, 이 지사는 36.2%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이 지사보다 8.3%포인트 높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자 대결에서도 48.0%로 이 전 대표(31.3%)에 16.7%포인트 차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대결에선 48.7% 대 25.7%로, 20%포인트 넘는 격차로 따돌렸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50.4%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으며 여성은 윤 전 총장 지지가 38.7%, 이 지사가 35.5%로 팽팽한 편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응답자의 과반인 55.5%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40대에서는 이 지사 지지가 50.1%로 절반을 넘겼다. 20대와 30대에서는 지지하는 주자가 없다는 응답이 각각 18.3%, 19.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윤 전 총장 60.9% vs 이 지사 26.0%)과 부산·울산·경남(윤 전 총장 50.7% vs 이 지사 20.0%)에서 윤 전 총장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광주·전라에는 윤 전 총장 23.5%, 이 지사 51.9%로 상반된 지지세를 보였다. 보수성향 응답자 중엔 63.0%가 윤 전 총장을, 진보성향 응답자에선 62.0%가 이 지사를 뽑겠다고 답했다. 중도성향 응답자들은 윤 전 총장 지지가 46.8%, 이 지사 지지가 33.2%로 전체 지지율과 비슷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0%, 민주당 30.6%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6.8%), 정의당(5.7%), 열린민주당(5.0%)이 순이었다.
'절대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는 민주당을 꼽은 답변이 39.7%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31.5%이었고, 이어 국민의당(7.4%), 열린민주당(7.3%), 정의당(5.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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