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부선 #4년 남짓 2억 7천만원"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부채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문준용. 1년 남짓 #1억 넘는 지원금 #수령"이라며 "나처럼 밥줄 끊긴 대중문화예술가들, 그들이 느낄 이 상대적 #박탈감은 어디 가서 보상 받을 수 있을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끊었던 심장약 디곡신 처방 받으러 병원 갑니다"라며 "#문준용 수령금 탈 수 있도록 심사했던 그 인간들 면상들이 갑자기 보고 싶네요"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문준용은 특혜 의혹을 두고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날선 설전을 주고받았다.
배 최고위원은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요청하면서 "국민 세금으로 지원금을 주는 일은 뉘 집 자녀 용돈 주듯 마음 편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원자 선정 과정이 부실해서도 안 되고 복마전으로 쌈짓돈 나눠먹기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표 뉴딜이라고 지원예산을 47억 넘게 증액한 사업인데 고작 몇 분짜리 면접 영상도 남기지 않았다고 문예원이 주장한다"며 "이런 것을 확인해야 할 예산 감사 역할이 국회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사받은 분들 심사 관여한 분들, 탈락자들 국감장으로 모셔볼 생각"이라며 "특별히 최고액을 지원받은 대통령 아들께서도 '응답할 의견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히셨던데 국감장에서 말씀하실 기회 넉넉히 드리겠다"고 했다.
문준용은 즉각 맞받아쳤다. 그는 "그것 보세요. 대통령 아들이란, 경찰도 잘못 있으면 언제든지 잡고, 국회의원은 기분 나쁘면 언제든지 국감에 부를 수 있는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라며 "저를 포함해 이런 일을 하는 분들은 신성한 국감에 이미 매년 시달리고 있고, 올바로 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러든 말든 국회의원이 아무 근거 없이 저를 국감에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저에게는 특혜가 있을 수 없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배 최고위원은 "국정감사란 1년 간 정부가 집행한 예산과 사업, 즉 정부의 살림살이를 챙겨보는 자리"라며 "문준용씨께서 이번에 문예위에서 지원 받은 6900만원은 '문재인 뉴딜'로 대폭 증액된 예산에 포함된 국민 혈세다. 문예위는 제가 살림을 살펴봐야만하는 피감기관"이라며 국감 출석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대통령 아들이라 어쩌니 억지부리지말고 예산 집행 과정이 공정했는지 밝히는데 당당하게 증인으로서 일조해 달라"며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 이루자던 아버지를 도울 좋은 기회"라고 압박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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