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로봇체육 활성화 협력 추진
로봇, AI 등 장애인 체육기술에 적용
앞으로 국내 하반신 장애인들이 착용형 로봇을 입고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AIST는 22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로봇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두 기관은 장애인 스포츠 활동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로봇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장애인 로봇체육대회 창설에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로봇·인공지능·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첨단기술을 장애인 체육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개발하고, 장애인 체육기술 관련 협력사업 발굴과 장애인 로봇대회 창설·운영 전략 개발 등에도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로봇체육기술 습득과 훈련을 위한 시설 구축, 로봇 기술자·물리치료사 등 로봇체육 운영 인력 양성, 장애인 선수의 로봇체육 습득 과정에 대한 빅데이터 수집 등을 추진한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인에게 과학기술은 재활과 일상생활, 스포츠 활동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KAIST와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사이배슬론과 같이 로봇을 통한 새로운 체육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고도로 개발된 착용형 로봇기술을 전국의 많은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KAIST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치러진 '사이배슬론 2020'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김병욱 선수, 이주현 선수에 대한 메달 수여식이 진행됐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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