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데오시스템즈는 23일 '제4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전자정부 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는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과 깃발을 수여 받았다.
1998년 회사를 창업한 김숙희 대표는 이에 앞서 국가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7년 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중소기업인 중 유일하게 '전자정부를 빛낸 30인'에 선정된 바 있다. 행안부는 당시 공개모집을 통해 인물 288명을 추천 받아 그중 30명을 선정했다. 세계 최초로 전자정부법을 제정하고 전자정부 11대 과제를 추진한 고 김대중 대통령, 전자정부 31대 로드맵을 수립하고 직접 시스템 개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잘 알려진 고 노무현 대통령, 최초의 전전자교환기 도입과 88올림픽 전산시스템 구축을 이끈 오명 전 체신부장관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김 대표는 22년 간 공직에서 몸담으면서 지방행정 정보화와 건설정보화 영역을 개척했다. 1998년 당시 진행하던 정부 사업이 참여 기업의 포기로 어려움을 겪자 40대의 나이에 솔리데오시스템즈를 설립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민원24, 주민정보시스템, 행정정보공유시스템, 토지·지적·건축정보시스템 등 핵심 국가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왔다.
회사는 공공정보화 시장의 부침 속에서도 23년간 한 우물을 파면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쌓아왔다. 올해부터는 전자정부와 건축정보화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플랫폼·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연결해 기업과 개인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전국을 아우르는 3D 가상환경을 구축해 생활 편의와 안전한 사회 구현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솔리데오시스템즈가 23년 만에 전자정부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감회가 크다"면서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시스템을 선보이며 더 멋진 기업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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