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LG전자 DTX센터장
김동욱(사진) LG전자 DTX센터장(전무)은 23일 LG전자 뉴스룸을 통해 "클라우드가 만능은 아니지만, 어질리티(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도입과 활용은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클라우드센터를 디지털 전환 기술(DXT) 센터로 개편하며 클라우드를 비롯해 빅데이터, 서비스플랫폼, LG ThinQ(씽큐) 앱 등 차세대 사업을 추진하는 중심 부서로 탈바꿈한 바 있다.
김 전무는 LG전자가 본격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며 비용 절감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창출해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전통적인 환경과 달리 '서버리스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 서비스 사업자가 서버를 관리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때 초기 IT인프라 투자 비용에 대한 걱정이 줄어 추진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서 간 협업 등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하다 보니 제품 개발부서와 초기부터 논의하는 자리가 쉽게 마련될 수 있어 각 부서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DTX센터에서 수집한 데이터가 관련 분야 담당자를 통해 분석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전무는 클라우드 도입과 함께 모든 가전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LG 씽큐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LG 씽큐는 신기술과 기계를 엮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LG전자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과의 호환이 필수적"이라며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한 기능을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LG 씽큐의 존재 의의"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LG씽큐를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과정에서 모든 생활 가전의 융합을 필요조건으로 삼고,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게 김 전무의 주장이다.
김 전무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려면 하나의 가전이 아닌 모든 생활 가전을 융합해야 하며, LG씽큐 생태계 확장을 위해 클라우드 도입을 선택한 것"이라며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LG전자는 일상에 가장 맞닿아 있는 가전을 공급하며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회사"라며 "LG 씽큐를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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