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낫다… 상반기 상장사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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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낫다… 상반기 상장사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박재찬 기자   jcpark@
입력 2021-07-18 19:23
작년보다 낫다… 상반기 상장사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상장사 연합뉴스

상반기 상장사 실적 전망치가 점점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53곳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46조6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작년 2분기 실적(24조6418억원)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더 높아지고 있다.

153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개월 전 40조878억원 대비 16.3%, 1개월 전 43조4318억원 대비 7.3% 각각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유통, 정유, 항공, 관광, 레저 등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눈에 띈다.


지난해 2분기에 적자를 낸 기업 중 신세계, 이마트, 호텔신라, 신세계인터내셔날, 애경산업, 한세실업, SK이노베이션, S-Oil 등 17개사의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또 제이콘텐트리, GKL, 강원랜드, CJ CGV, 제주항공, 하나투어 등은 적자 규모 축소 예상에 무게가 실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실적 개선 전망도 두드러진다. 시총 10위권에서 기아(846.2%), 현대차(223.1%), 삼성SDI(141.8%), LG화학(106.7%) 등은 작년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3분기부터는 상장사 실적 개선세와 주요국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피크 아웃'(정점에 도달)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에 122.8%였던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3분기에는 37.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순 이후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시가총액 대형주의 이익이 먼저 개선됐고, 이후 중형주와 소형주에 낙수효과가 발생했다"며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고, 통상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망치 달성이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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