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번진 유럽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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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번진 유럽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돌파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7-20 11:31
무섭게 번진 유럽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돌파
영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푼 19일(현지시간) 오전 출근 시간대에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런던브리지 위를 걸어가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강력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 6대주 가운데 처음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유럽은 확진자가 8일마다 100만명씩 늘었다. 확진자가 2500만명이 될 때까지 350일이 소요됐는데, 다시 2500만명이 증가해 5000만명이 될 때까지는 194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유럽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인도발) 변이로 신규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30만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유럽국가들은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 14일 재택근무 권고를 없앤 지 일주일 만에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보건의료 인력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여가·문화시설 이용 시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한 영국은 오는 9월 말부터 나이트클럽 등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가려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사실을 증빙하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두 달 만에 다시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 등급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고 영국을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두 달 만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4단계는 미 국무부가 발령하는 해외 여행경보 중 최상급으로, 해당국으로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면서 반드시 여행해야 할 경우에는 사전에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유도하는 단계다.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반년 만에 다시 5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 정부와 항공업계는 적어도 8월까지는 영국 여행 제한이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무섭게 번진 유럽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돌파
지난 12일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로마에서 행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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