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수축 기간 역대 최단 2개월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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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수축 기간 역대 최단 2개월 그쳐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1-07-20 14:14
미국 경기수축 기간 역대 최단 2개월 그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와 대응한 신속한 경기 부양책 등으로 미국의 경기수축 기간은 역대 최단인 2개월에 그친 것으로 공식 선언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경기 순환 주기를 공식 판단하는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작년 2월 정점을 찍은 경기가 2개월 뒤인 4월에 저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제매체 CNBC는 코로나19 충격에 이번 수축 국면은 미국 역사에서 최단기간을 기록했다면서 짧은 편이었던 1980년의 수축 국면도 6개월이었으며 과거 가장 긴 수축국면은 1873년 10월부터 1879년 3월까지 165개월간 지속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NBER은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의 최장 호황을 끝장냈다고 판정했다. 앞서 미국 경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작년 2월까지 128개월간 최장 확장 국면을 기록했다.


NBER의 경기순환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최근 경기 하강이 종전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지만 전례 없는 수준의 고용과 생산 감소, 경제 전반의 영향 등을 감안해 순환 주기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 참여한 학자들은 수축국면이 이례적으로 짧은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취해진 봉쇄 해제와 신속한 경기 부양책 등을 꼽았다.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작년 2분기 -31.4%(연율 기준)로 사상 최악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인 33.4%로 급반등하는 등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기준 마이너스(-) 5%를 기록했고, 같은해 2·4분기에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전년동기비 31.4% 폭락했다. 그러나 3·4분기에는 연율기준 33.4%로 성장률이 폭등했고, 4·4분기에는 4% 성장세를 기록했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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