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한국과 소통하고 싶다`는 스가 총리, 그냥 생색내기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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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한국과 소통하고 싶다`는 스가 총리, 그냥 생색내기에 불과"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1-07-20 12:25

“한일 첫 정상회담 무산, 스가 내각의 무책임·무신뢰·무성의 외교가 빚은 참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중 일본 방문 계획을 접은 것에 대해 "일본 스가 내각의 무책임·무신뢰·무성의 3무 외교가 빚은 참사"라고 의견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의 (방일 계획 철회) 발표 직후 일본의 스가 총리는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된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최근 일본의 행태 보면 이 말은 그냥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일본은 정치적 선전이라는 이유로 이순신 장군의 어록을 활용한 한국 대표단의 응원 현수막 철거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구했고, 대한체육회도 이에 일본 침략전쟁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도 금해야 한다는 입장을 IOC에 알렸다"면서 "IOC는 욱일기 사용에도 올림픽 헌장 50조 2항을 적용하기로 약속했으나 (한국 현수막을) 철거하자마자 욱일기 경기장 반입을 허용한다고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세계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에 전범기이자 군기인 욱일기 사용을 패션쯤으로 생각하는 일본의 안일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나 역사의식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대한 의지까지 그 어느 것도 찾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욱일기는 실제로 경기장에 들고 들어오는 욱일기와 똑같은 깃발을 일본제국군기로 사용했고, 지금도 해상 자위대의 군기로 사용하고 있다"며 "어떻게 평화 제전에 전쟁의 상징을 갖고 들어올 수 있는지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방일 철회 결단을 지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국내 반대 여론에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방일도 결단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만큼 한일 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가 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일본의 태도는 내내 무성의했다"며 "(한일정상회담을) 15분만 할 수 있다는 둥, 위안부와 징용배상 판결 등 양국 핵심 사안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2012년 방위백서를 통해 17년째 이어온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군함도와 관련해서는 세계문화유산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에 이어서 소마 공사의 막말 사태까지 일본은 외교적 참사를 거듭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일본 정부와 스가 내각에 진정한 과거사 반성의 자세와 재발방지 약속을 다시 촉구하고, 한국 정부가 일본의 도발에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윤호중 "`한국과 소통하고 싶다`는 스가 총리, 그냥 생색내기에 불과"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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