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실무 한달째 공전…4차 회의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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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실무 한달째 공전…4차 회의 빈손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1-07-20 13:14

국민의힘 협상단장 성일종 "많은 이야기했으나 결론 도달 못해"
국민의당 단장 권은희 "합의사항 없어…국힘 내부소통 더 필요하다 해"
공개발언부터 국민의당 "3차 회의 이후 협상안 대안 못 받았다" 신경전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실무 한달째 공전…4차 회의 빈손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관련 양당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협상단장인 성일종(왼쪽)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당 협상단장인 권은희 원내대표.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양당 합당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단 제4차 회의를 20일 열었으나 별다른 합의 사항 없이 마무리됐다. 협상단이 출범 후 첫 회의(지난달 22일)를 개시한 지 약 한달째 합당 실무 진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당 실무협상팀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정례 회의를 마친 뒤, 국민의힘 단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오늘 양당은 많은 이야기를 했으나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며 "양당의 집행부에 보고한 이후 다시 권은희 단장(국민의당 원내대표)과 협의를 해서 소통을 한 결과를 가지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오늘 논의를 진행을 했는데 합의된 사항은 없는 상황이다. 성 단장께서 말씀했듯 국민의힘은 조금 더 내부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 있어서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실 거고,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 다음 주 정례 회의 이전에 필요한 소통을 수시로 하면서 다음 주에는 조금 더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국민의당에선 양당의 정강정책과 당헌에 기초해 변화와 혁신 사항을 담은 안(案)을 국민의힘에 제안하고 공유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지난주 정례 회의에서 그 안에 대해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한 대안을 오늘 정례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 주셨는데, 오늘까지 그런 부분들이 전혀 진척되지 않은 부분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에서는 논의가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성 의원은 "양당 간 여러 현안들이 놓여있긴 하지만 오늘 협의를 통해 촘촘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거라 보인다"며 "국민의당에서 주신 정강정책에 대한 여러 가지를 검토를 저희가 했고 실무적으로 만나도록 했고, 몇 번 통화를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큰 이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얼마든지 조율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에둘러 화답했다.

양당 실무협상팀은 지난주 3차 회의에서 △당 기구와 대통령 선출규정에 대해 추가 조정할 것 △정강정책 변화 등 합의된 사안에 대해 소위원회를 구성해 개정을 논의할 것 2가지 합의를 이뤘으나, 추가 회의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셈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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