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토론 맞대결…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 vs 송영길 "부족한 점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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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토론 맞대결…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 vs 송영길 "부족한 점 보완해야"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1-07-21 19:0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여야 대표 처음으로 가진 TV토론에서 여성가족부(여가부)와 통일부 폐지론을 두고 맞붙었다.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했던 이 대표는 "필요없는 부처는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송 대표는 "여가부와 통일부의 역할이 있다"고 반박했다.
양당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 주최한 '여야 대표 토론배틀'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대법 확정판결과 코로나19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윤석열 전 검찰총장 정치행보와 여가부·통일부 폐지론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송 대표는 여가부와 통일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한 이 대표의 주장에 반대했다. 송 대표는 "여가부는 꼭 여성 문제만 다루는 게 아니라 가족 문제, 다문화 가족, 미혼모 문제, 청소년 인권 등에서 역할이 있다"면서 "예산도 아주 미약하지만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여가부가 양성평등가족부로 발전해서 여성만 아니라 남성을 비롯해 가정의 가치를 지키고 소외된 우리 아이들의 방과후 학습문제를 챙기는 것을 잘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통일부에 대해서는 "통일부의 상징성, 우리 통일이 헌법에 명시된 것을 봤을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남북관계 기본합의서에 보면 남북은 국가 대 국가가 아니라 잠정적 특수관계"라며 "이 대표의 주장은 통일부를 외교부와 통합하자는 것 같은데, 남북 문제를 외교적으로 접근하면 개성공단, 한미 FTA, 한중 FTA, 개성공단 원산지 근거 규정도 다 폐지된다. 남북은 국가 대 국가 관계가 아니기에 이를 담당할 통일부는 기능을 보완해서라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남북관계에서 정작 통일부 장관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실 문재인 정권 초기에 제가 통일부 장관이 되고 싶었다"면서 "과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NSC의장까지 하고 김정일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 운영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대만은 통일위원회 조직을 두고 있고, 우리 통일부의 상대조직도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라며 "통일부를 독립 부처로 두기보다 위원회 조직으로 두는 이유는, 예컨대 통일의 그날이 온다면 인사를 통합 해야 하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도 18개 부처를 운영하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자꾸 부처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임부처는 기능을 재평가해서 필요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필요없는 기능에 대해서는 누군가 끊임없이 지적해야 한다"며 "그것이 야당의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여야 대표 토론 맞대결…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 vs 송영길 "부족한 점 보완해야"
송영길(오른쪽)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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