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발 인플레 오나] 원자재값 강세… 생산자물가 8개월째 상승

박정일기자 ┗ 한국산 中시장점유율 하락, 美에서는 10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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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발 인플레 오나] 원자재값 강세… 생산자물가 8개월째 상승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21-07-21 19:55
[반도체발 인플레 오나] 원자재값 강세… 생산자물가 8개월째 상승
국제유가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5월(108.65)보다 0.4% 높은 109.06(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6.4%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라고는 하지만 4월(6.0%), 5월(6.6%)에 이은 3개월 연속 6% 이상 상승세라는 점에서 심상찮다.
지난달과 비교해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 물가가 0.6% 높아졌다. 특히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3.5%), 제1차금속제품(1.3%) 등의 오름폭이 컸다.

축산물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가정식 수요가 늘면서 3.2% 뛰었다. 다만 농산물(-2.1%)과 수산물(-0.2%) 가격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서비스업 물가는 0.2%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체감 밥상 물가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파(-60.5%), 배추(-26.3%), 가자미(-30%) 등의 가격은 낮아진 반면, 원재료 가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경유(5.5%), 나프타(3.5%), 아연도금강판(3.7%), 노트북용LCD(4.9%), 모니터용LCD(6.0%) 등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항공여객(2.6%), 위탁매매수수료(2.6%) 등도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 품목을 뺀 생산자물가지수는 109.62로 5월(109.27)보다 0.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6.3%에 이르는데, 이는 2011년 6월(6.5%)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8% 높아졌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4.5%나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는 5월보다 0.7% 상승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반도체발 인플레 오나] 원자재값 강세… 생산자물가 8개월째 상승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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