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 버틴 자영업… 1년6개월새 67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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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버틴 자영업… 1년6개월새 67조 급증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21-07-21 19:42
빚으로 버틴 자영업… 1년6개월새 67조 급증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1년 6개월 간 자영업자의 은행 대출액이 67조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은행권의 기업 대출 잔액은 총 1022조1000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12월 말보다 17.6%, 153조1000억원 늘어났다.
대기업 대출이 20조8000억원(13.7%), 중소기업 대출이 132조3000억원(18.5%) 각각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중에서도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은 66조9000억원, 19.8%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은행 대출 잔액은 2018년 말 313조8000억원, 2019년 말 338조5000억원, 2020년 말 386조7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6월 말엔 405조4000억원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위해 대출을 늘릴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9~2020년 개인 일반사업자 업종별 부가가치세 매출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 총 52개 업종 중 29개 업종의 매출액이 19조4137억원 가량 급감했다. 음식점업 매출액은 5조7323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7월 들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하반기 내수 경기가 다시 침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개인사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골목상권 자영업자 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골목상권 현황 및 하반기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골목상권 자영업자 65.3%는 올해 하반기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고, 하반기에 매출이 평균 11.7%가량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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